에르메스 메종 도산의 2026년 봄 윈도 디스플레이

위그 헵 (Hugues Reip)
<강물>

2026년 2월 20일 - 2026년 5월 19일

조개껍데기에서 시작하여 구불구불 흐르는 가느다란 물줄기는 모든 쇼윈도를 은유적이면서도 물리적으로 연결해 줍니다. 그 물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바위, 이름을 알 수 없는 동식물, 숨 쉬는 듯한 생기 넘치는 꽃잎 등 놀라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또한, 여성(마네킨)이 등장하는데, 이 미지의 세계를 용기 내어 탐험하거나, 꽃나무 아래서 유유자적 이 세계를 음미하며 쉬기도 합니다. 이 쇼윈도를 지나가는 이들 또한 새벽의 리듬에 맞춰 마치 하나의 이야기, 하나의 전설을 만들어내는 듯한 이 비현실적인 풍경 속을 천천히 거닐게 됩니다.

© 사진 김상태

에르메스 메종 도산 1F,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5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