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의 2024년 겨울 윈도 디스플레이

짐앤주(Zim&Zou)
<시공간을 여행하는 머신, 포부르>

2024년 11월 14일 - 2025년 2월 11일

메종 도산의 겨울 윈도 디스플레이는 짐앤주(Zim&Zou)라는 프랑스 출신의 듀오(Lucie Thomas, Thibault Zimmermann)가 디자인 및 제작을 하였다.

이 듀오는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배경을 바탕으로, 종이, 나무, 실과 같은 재료로 만든 설치 작업에 집중해왔고, 이 중에서도 다채로운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종이 재료를 가장 선호하는데, 드로잉서부터 커팅, 조합까지 모두 직접 손으로 작업한다. 이 듀오는 복잡하고도 납작한 종이가 부피감 있는 설치물로 변모하는 것이 영구적이지 않은 재료가 만들어 내는 시 같다고 표현한다.

이번 쇼윈도는 "시공간을 여행하는 머신, 포부르"라는 제목으로, 에르메스 올해의 테마인 포부르 건물이 거대한 초현실적인 기계로 변신하여 전 세계를 여행하는 이야기다. 새로운 행성, 꽃이 만발한 들판, 다양한 해양 생물이 사는 바닷속, 의인화된 나무들이 사는 숲 속 등을 거침없이 여행하는 기계 "포부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보는 이도 함께 시공간을 여행하게 한다.

© 사진 김상태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 1F,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5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