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뜰리에 에르메스"

로랑스 데르보(Laurence Dervaux) 개인전

2009년 1월 10일 – 3월 1일

로랑스 데르보(b.1962) 는 이번 전시에서 우리에게 인체에 대한 신비로운 여행을 제안한다. 작가는 투명한 유리 용기 속에 담겨진 다양한 색의 액체, 불투명한 도자기로 정성스럽게 빚어낸 뼈대, 38분 동안 인간의 심장에서 뽑아낸 피의 양에 해당하는 붉은 색 액체가 들어 있는 유리 구조들 그리고 살아 있는 신체를 유동성을 반영하는 유리 페인팅과 비디오 작품을 선보인다. 액체와 고체로 구성된 휴먼 바디의 물질성은 유기적 혹은 기하학적 형태 속에서 그리고 그 형태들의 투명성과 불투명성 속에서 인체의 신비를 극대화한다. 신체에 대한 의학적 혹은 과학적 관찰은 로랑스 데르보가 만들어 낸 유기적 형태의 반사와 움직임을 통해서 객관적 신체에서 주관적 신체로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며, 매혹적인 신체의 시학을 제안하고 있다.

작가 로랑스 데르보는 투르네(Tournai), 벨기에 출신으로, Academy of Fine and Decorative Arts in Tournai에서 판화 전공을 했다. 1993년부터 모교에서 강의를 계속하고 있는 그는 현재 벨기에 에노(Hainaut)에서 작업 중이다.

 

사진 남기용 © 에르메스 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