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뜰리에 에르메스"

짐 람비(Jim Lambie) 개인전 <Nervous track>

2009년 5월 28일 – 8월 9일

90년대 초 글라스고우미술학교(Glasgow School of Art)을 졸업한 짐 람비(1964년생)는 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MoMA 뉴욕, New Museum, Tate Modern등 세계 주요 미술관 기획전들에 초청되었으며, 2001년 54회 카네기 인터내셔널(Carnegie International),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 스코트랜드관 작가, 2005년 리옹 비엔날레와 터너상 후보에 오르며 국제현대 미술계에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터너상 [Turner Prize]* 영국 테이트 브리튼(Tate Britain)이 1984년 제정한 현대미술상. 매해 12월 수상자를 선정하며 한 해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전시나 프로젝트를 보여준 50세 미만의 영국 미술가에게 수여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짐 람비의 이번 개인전은 그의 대표작인 ‘ZOBOP’ 작업과 함께 조각, 페인팅, 비디오 작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짐 람비의 ZOBOP은 다양한 색상의 비닐테이프를 전시장 바닥에 붙여나가면서 공간 전체를 완전히 다른 환경으로 변형시키는 작업이다. 이 작업은 옵아트 작품들과 비교되기도 하지만, 짐 람비는 장소 특정적 설치를 통해서 매번 다른 옵티컬한 효과와 감각적 변화를 야기시킨다. 1999년 처음 소개된 ZOBOP은 10여 년 동안 전 세계 유명 미술관과 화랑 공간을 매번 색다르게 변형시켜왔으며, 이번 아뜰리에 에르메스 공간도 형형색색의 줄무늬 비닐 테이프로 바닥 전체가 뒤덮이며 감각적인 공간으로 변화될 것이다. <Nervous track>이라는 전시제목과 함께 소개되는 이번 전시에서 관객은 오색찬란한 비닐테이프 설치가 변형시킨 공간 속에서 다양한 오브제-조각과 페인팅들, 그리고 작가가 처음으로 시도한 비디오 작업을 볼 수 있다. 짐 람비는 레코드, 턴테이블, 스피커, 팝스타 포스터, 문, 거울, 옷, 의자, 벨트, 핸드백 등 일상적 오브제들을 노점상, 중고시장들에서 구입한 뒤, 전시공간과 그 컨텍스트에 따라 오브제들을 변형하며, 설치, 조각, 페인팅으로 변형시킨다. DJ겸 뮤지션으로 활동을 했던 짐 람비에게 있어서 음악은 일종의 작업 모델이기도 하다. 그는 “레코드판이 돌아가기 시작하면, 가장자리 선들은 모두 사라지게 되며, 우리는 심리적 공간 속에 있게 된다. 우리는 거기서 음악을 생각하지 않는다. 음악을 듣는 것이다” 이번 짐 람비의 <Nervous track> 전시는 국내관객들을 음악을 들을 때와 마찬가지로 느끼고 감각할 수 있는 심리적 공간으로 초대할 것이다. 옵아트 [Op art/Optical art]** 기하학적 형태나 색채의 장력(張力)을 이용하여 시각적 착각을 다룬 추상미술. 옵아트는 구성주의적 추상미술과는 달리 사상이나 정서와는 무관하게 원근법상의 착시나 색채의 장력(張力)을 통하여 순수한 시각상의 효과를 추구한다. 그리고 빛·색·형태를 통하여 3차원적인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터너상 [Turner Prize]* 영국 테이트 브리튼(Tate Britain)이 1984년 제정한 현대미술상. 매해 12월 수상자를 선정하며 한 해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전시나 프로젝트를 보여준 50세 미만의 영국 미술가에게 수여된다.

옵아트 [Op art/Optical art]** 기하학적 형태나 색채의 장력(張力)을 이용하여 시각적 착각을 다룬 추상미술. 옵아트는 구성주의적 추상미술과는 달리 사상이나 정서와는 무관하게 원근법상의 착시나 색채의 장력(張力)을 통하여 순수한 시각상의 효과를 추구한다. 그리고 빛·색·형태를 통하여 3차원적인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사진 남기용 © 에르메스 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