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뜰리에 에르메스"

제14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전시
나현, 노순택, 정은영

2013년 7월 26일 – 9월 29일

에르메스 재단이 후원하는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는 7월 26일부터 9월 29일까지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 3층에 위치한 현대미술공간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2013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후보 나현, 노순택, 정은영 전시’를 진행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은 국내 미술계를 지원하기 위한 에르메스 재단의 문화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매년 후보 작가 3명을 선정해 작품 제작 및 전시를 지원하고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전시에서 나현 작가는 베를린의 악마의 산(Teufelsberg)과 서울의 난지도를 '바벨탑의 유적'으로 추정하고 그 역사를 되짚어보며 바벨탑임을 입증해가는 프로젝트를 토대로, 근, 현대의 다양한 기억과 시간의 층위를 발굴하고자 한다.

또한 노순택 작가는 분단으로 인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북한과 남한의 이데올로기에 희생되어온 비극적인 역사적 사실들을 상기한 채, 이에 무뎌진 오늘날의 현실을 연평도 등지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통해 시각적으로 증거하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1960년대까지 유행했던 창무극(唱舞劇)인 여성국극에서 여성이 남성배역까지 소화하는 '남자되기'를 쫓았던 정은영 작가는 이번 신작<정동의 막>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여성국극전통의 끝자락에 남겨진 젊은 여성국극 남역배우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 설치, 사진 등의 다양한 매체를 기반으로 한 작업들과 함께 오프닝에는 정은영 작가의 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다.

제14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수상자: 정은영

 

사진 남기용 © 에르메스 재단 제공